MS, 텔레웨스트사 지분 인수

 최근 AT&T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케이블TV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바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 케이블TV그룹인 텔레웨스트 커뮤니케이션스의 지분인수를 통해 영국 케이블TV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MS는 AT&T에 인수되기로 한 미 케이블TV사업자 미디어원이 보유하고 있던 텔레웨스트사의 지분 29.9%를 전량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의 텔레웨스트 지분인수는 텔레웨스트의 경쟁사인 영국 3위 케이블TV사업자 NTL에 대한 5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뒤이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분석가들은 MS가 영국 케이블TV시장에서 영향력을 대폭 키움으로써 향후 유럽 전체 케이블TV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이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