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은 컴퓨터통신통합(CTI) 기술을 이용해 기존 인터넷폰 교환시스템보다 최고 4배가 많은 240명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인터넷폰 교환장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국내 최초로 지능망시스템과 인터넷망을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선불·후불카드전화는 물론 가상사설망 등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기존 인터넷폰 형태의 전화 대 전화 통화는 물론 PC와 전화, VoIP(Voice Over IP)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전화 등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며 이기종 장비와 완벽히 호환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신호절차(ITUT H.323) 신호방식을 채택했다.
데이콤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과 추가로 개발중인 인터넷폰 케이블 모뎀을 연동해 향후 케이블망을 이용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전화망과 연동해 케이블TV 가입자들도 데이터통신 및 전화서비스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