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웨스트가 미국 지역전화사업자로는 처음 오는 3·4분기부터 전화기에서 인터넷 접속과 이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한 웹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S웨스트는 프랑스 알카텔이 개발한 전화기를 이용해 미국 서부지역에 걸친 자사 서비스지역 전체에서 웹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폰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US웨스트 가입자들은 웹폰단말기를 구입하기만 하면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원하는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에 접속할 수 있으며 US웨스트에는 웹폰서비스와 관련해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US웨스트측은 전화기 내에 컴퓨터 칩과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 마우스와 같은 입력장치를 사용할 필요없이 화면에서 원하는 부분을 누르기만 하면 웹사이트를 마음대로 검색할 수 있고 이메일 송수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가입자회선(DSL) 가입자들은 웹접속을 하면서 동시에 전화통화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알카텔이 개발한 웹폰단말기는 컬러화면에 원터치 웹접속 기능, 키보드 등을 갖추고 있으며 400달러 정도에 보급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