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일본식 용어 안쓰겠다"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앞으로 더 이상 계정계·정보계라는 용어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화제.

 산업은행은 지난 수십년 이상 금융권 정보시스템의 키워드로 자리잡아온 계정계·정보계라는 용어가 일본식 금융전산 모델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최근의 금융 정보시스템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적합한 용어 찾기에 부심.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은행권을 중심으로 기존에 분리돼온 계정업무와 정보계 업무, 마케팅 지원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구현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일제히 나서고 있어 앞으로 계정계·정보계라는 구시대적이고 이분법적인 용어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