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정보처리진흥사업협회(IPA)에 접수된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건수는 3월(455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341건으로 나타났으나 3월말 미국에서 맹위를 떨친 매크로 바이러스인 「멜리사」에 의한 피해가 처음으로 접수됐고 4월 26일 활동하는 CIH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건수도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던 바이러스는 「해피99」 바이러스로 114건을 기록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1월 인터넷 뉴스그룹을 통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다른 파일은 감염시키지 않는 웜(Worm)으로 사용자가 보낸 전자우편 주소로 HAPPY99.EXE 파일을 첨부해 전송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전파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