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생 통신사업자 글로벌크로싱이 지역전화사업자 US웨스트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350억달러 규모의 합병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번주중 합병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벨사우스와 더불어 인수합병을 거치지 않은 최후의 지역전화사업자에 속하는 US웨스트와 글로벌크로싱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기존 전화사업자와 신생 통신사업자간 최초의 제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합병회사의 경영은 US웨스트의 솔 트루질리오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크로싱의 로버트 애넌지애터(Robert Annunziata) CEO가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2년전 설립된 글로벌크로싱은 전세계적인 인터넷프로토콜(IP) 통신망 구축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 3월 광통신기술 기반 장거리전화사업자인 프런티어를 12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기존 통신사업자들과의 제휴협상을 적극 추진해왔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