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공통 자격인증제가 시행된다고 「C넷」이 보도했다.
IBM과 노벨, 오라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넷스케이프 등 정보기술(IT) 분야 주요 업체들은 최근 자바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공통의 테스트와 자격인증을 내용으로 하는 「제디」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휴렛패커드와 인프라이즈 등 다수의 업체는 직접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시행 취지는 자바 프로그래머들의 교육·훈련 내용을 통일시킴으로써 현재 공급부족 상태에 있는 자바 숙련인력을 크게 늘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밝혔다.
자바는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바 프로그래머수도 세계적으로 5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숙련도 평가방식이 기업마다 달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자격인증 방식을 통일하면 자바 프로그래머들이 자격취득을 위해 불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고 기업으로서도 프로그래머들의 숙련도 평가가 용이해지는 등 장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마련된 제디 프로그램은 자바 프로그래머들의 숙련도를 3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1단계는 선의 기존 자격시험에 기반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서티파이드 프로그래머」이며 2단계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객체지향 분석 및 설계능력을 인정하는 2종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서티파이드 솔루션 개발자」, 3단계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대한 지식 등을 평가해 엔터프라이즈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을 인정하는 「서티파이드 엔터프라이즈 개발자」다.
<오세관기자 J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