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이 자사 가입자간 단문메시지전송서비스(SMS)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한다.
LG텔레콤은 발신건당 일정액을 부과하는 타 사업자와 달리 지금까지 자사 가입자간 SMS 송수신에 대해 무료를 적용해왔으나 효율적인 망관리를 위해 유료화를 검토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SMS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019이동전화」의 경쟁요소 중 하나로 5월 현재 하루 120만건 이상의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소수 이용자의 비정상적인 이용으로 통화품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텔레콤은 5월 현재 LG텔레콤 250만 가입자 중 SMS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27만명에 이르나 이 가운데 자사 가입자끼리는 무료라는 점을 감안, 한사람이 하루동안 700건의 메시지를 송신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G텔레콤은 기존 가입자에 대한 배려와 약속 이행 차원에서 무조건적 요금부과 대신 이동전화 가입시기와 문자메시지 송신건수, 문자정보서비스 이용(월 2000원) 등을 고려, 가입자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 요금부과 방식을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