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월 개각설과 함께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의 경질설이 나도는 데 대해 영상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역대 장관 중 그만큼 업무를 수행한 장관이 얼마나 되느냐』며 신 장관을 옹호하는 분위기.
한 업체 관계자는 『신 장관이 아니었다면 문화산업진흥기본법 등 범부처 차원의 법령 제정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한자병용표기」 문제 등을 「정책미스」로 꼽고 있지만 이는 어찌보면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
다른 한 관계자도 『경제부처 장관회의 참석 등 문화부의 위상이 크게 올라간 것은 근본적으로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때문이겠지만 그의 「마당발」 활동에 의한 성과로도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인책성 경질설」을 일축.
그러나 내부에서는 『장관이 너무 바깥 일에만 신경쓴다』 『식구(부처직원)들을 챙기지 않는다』는 소리도 들려 신 장관 역시 「정치인 출신 장관과 직업공무원간의 이질감」을 해소하지는 못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와 주목.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