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의 소형가전 외주감축과 이로 인해 소형가전업계의 경영악화를 놓고 가전 3사와 소형가전업계간에 서로 네탓 공방이 가열.
소형가전업계는 『그동안 소형가전분야의 경우 채산성을 이유로 외주로 일관해온 가전 3사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축소하는 바람에 살길이 막막해졌다』며 한탄.
그러나 가전 3사는 『수요가 위축되면 외주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폭적인 외주감축을 초래한 것은 IMF사태로 사정이 어려워진 소형가전업체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유통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바람에 OEM제품의 판매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해명.
이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제조업체들의 유통경로 다변화는 어느 누구의 탓이라기보다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반박.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