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회사 이미지 높였다"

 ○…39쇼핑은 올해 신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오던 「손숙의 소비자시대」 프로그램이 손숙씨의 환경부 장관 발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자 상당히 아쉬워하는 눈치.

 이는 인조보석사건 등 일련의 사고로 훼손된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던 이 프로그램이 손씨의 깨끗한 이미지에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회사의 신뢰를 높이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기 때문.

 39쇼핑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시대」를 이끌어 오던 주인공 손숙씨가 장관으로 기용된 것은 뜻있는 일이긴 하지만 「소비자시대」가 주 수요층인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 큰 힘이 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다』며 『비록 프로그램은 중단해야 하지만 진행자가 장관으로 등용돼 회사 입장에선 축하할 일』이라고 설 명.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