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iBiz포럼> 창설행사 이모저모

 ○…「iBiz 포럼」의 개회사에서 김상영 전사신문사 사장은 『인터넷은 기업단위를 넘어 국가 차원의 경제규모를 형성할 만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7월 전자상거래법이 발효되는 시점에 맞춰 우리의 눈높이를 글로벌체제에 맞추자』고 강조. 김 사장은 이어 『올해를 인터넷 원년으로 정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iBiz 포럼」을 매달 정례화하자』고 제안하자 포럼 참가자 전원이 박수로 응답.

 ○…「iBiz 포럼」의 회장으로 추대된 이용태 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은 『선거운동도 안하고 감투를 쓰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며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회장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해 참석한 각계 CEO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이어령 교수의 강연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서울대 곽수일 교수는 최근 「전자상거래를 모르는 기업임원은 물러가라」는 글을 기고했다며 자신이 쓴 글 중에서 가장 과격한 글이었다고 조크. 곽 교수는 이어 『iBiz 포럼을 주관하는 전자신문사와 정보산업연합회에 감사하다』며 『포럼과 관련된 모든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

 ○…포럼 추진위원으로 참석한 오명 동아일보 사장은 『전자신문사와 함께 동아일보도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시켰으며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인터넷 회선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산업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도.

 ○…토론 도중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전자화폐의 역할로 카드의 중요성이 거론되자 새정치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는 카드의 보급률, 카드의 지불비율을 묻는 등 카드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표명. 김 의원은 포럼 추진위원으로 참가했다가 생활경제의 생생한 정보도 덤으로 얻었다며 웃음. 전자거래표준원 최태창 원장은 7월 전자거래법이 시행되는 때부터 전자거래진흥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며 짬을 내 홍보에 나서는 등 여유.

 ○…김홍기 삼성SDS 대표는 클린턴의 말을 인용, 『EC시대는 무한세계』라며 『iBiz 포럼을 계기로 정부와 제도의 변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강력한 변화를 촉구. 그는 또 포럼의 실천력 강화를 위해 매번 모임마다 정부관리들도 참여시켜 실천과제를 함께 풀어가자고 제의하는 등 적극 발언. 곽치영 데이콤 사장도 『인터넷 비즈니스가 우리 경제를 뒤바꾸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터넷 전도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공식 다짐.

 ○… LG전자 정병철 사장은 『전자메일 사용후 전세계 각 지사의 통신이 너무 쉬워지고 비용면에서도 큰 절감효과를 보았다』고 역설해 경영자다운 면모를 과시. 이어 발언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원 김성회 교수는 『포럼 추진위원들은 비교적 연로한 사회지도층이 많다』며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가상공동체(버추얼 커뮤니티)가 중요한 만큼 다소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된 가상공동체를 설립하자』고 「젊은 피 수혈론(?)」을 주장.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