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데이터네트워킹그룹 캐리어 네트워크부문 김종훈 사장이 25일 코엑스에서 열린 엑스포컴 와이어리스 코리아 99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다. 다음은 김종훈 사장과의 일문일답.
-한국 방문목적은.
▲루슨트의 대한국 창구는 그동안 재무담당자들이 맡아왔으나 최근 광대역 캐리어 네트워크사업부문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한국 업무를 전담하라는 데이비드 앨런 사장의 지시를 받았다. 이번 방한은 전시회 홍보 및 실무자 접촉을 위한 것이지만 추후 루슨트와 한국 간에 긴밀한 협조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국내 정보통신 인프라를 보는 시각은.
▲정보통신 리더는 높은 위험부담을 감안하고 선두에 나서는 적극적인 부류와 선두의 후방에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강조하는 소극적인 부류가 있다고 본다. 한국은 후자의 경우로 생각되지만 정보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하지만 한국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세계적 추세인 오픈 스탠더드·글로벌 스탠더드화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국내 정보통신업계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는가.
▲내 자신은 투자전문가가 아니라서 관심은 높지 않지만 같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돕고 싶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