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펜티엄Ⅱ, Ⅲ 등 슬롯형 중앙처리장치(CPU)에 대해 4%의 관세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인텔코리아가 향후 제품판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
인텔코리아 측은 정부의 결정사항이고 직접적인 피해자는 PC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만 관세청 결정에 따른 협력업체의 사업 위축이 CPU 판매량과 직결될 것으로 우려하며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책 마련에 고심.
인텔의 한 관계자는 『펜티엄Ⅱ 프로세서를 첫 출시한 97년 이후 정부 당국에 수백여장의 관세품목 분류 근거자료를 제출한 상태에서 과거에 수입한 제품에까지 소급적용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고 반문하고 『정부의 근거가 세계관세기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유럽·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가 펜티엄Ⅱ, Ⅲ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