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이동통신서비스회사 ICO글로벌 커뮤니케이션스의 마이크 루갤러 아태지역 본부장이 사업홍보를 위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위성 이동통신용 중궤도위성 발사계획과 국내 업체와의 제휴상황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지난 24일 사업설명회에서 마이크 루갤러 사장은 『7월 첫번째 위성발사를 시작으로 총 12개의 중궤도 위성시스템을 갖춰 본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며 『신세기통신·한국통신프리텔 등과 로밍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져 성사단계에 와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접촉한 LG텔레콤과 한솔PCS측이 로밍서비스 제휴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한국 시장선점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제조와 관련, 삼성전자와 일본의 파나소닉·NEC·미쓰비시 등에 같은 비율로 GSM 듀얼폰을 생산하도록 하고 CDMA 듀얼폰은 삼성전자가 단독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설명회에 함께 참가한 한국통신 나성환 무선상품팀장은 『서비스 품질이나 이용요금면에서 타 위성 이동통신서비스보다 경쟁력이 뛰어나 2002년 17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위성 이동통신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