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넷스케이프가 각사의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완전히 통합, 내년 초 새로운 단일 제품을 내놓는다는 내용의 통합계획을 공개했다.
미 「컴퓨터 리셀러뉴스」 등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월 합의된 제휴를 구체화하는 제품 로드맵을 최근 발표하면서 선의 「넷다이내믹스」와 넷스케이프의 「넷스케이프 애플리케이션 서버(NAS)」를 통합해 내년 2·4분기께 단일 솔루션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알려진 통합서버는 내년 발표때 새로운 이름이 붙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통합 첫단계로 우선 7월중 「넷다이내믹스 5.01」과 「NAS 4.0」 버전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모두 「자바2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엔터프라이즈 자바 빈스(EJB)」 프로그래밍 모델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J2EE)」, 웹페이지에 동적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게 하는 「자바 서버 페이지」 기술 등에 기반하고 있어 성능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발표될 통합 애플리케이션 서버도 J2EE기술을 채택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XML지원, 자바 메시징서비스, 보안기능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또한 통합서버에는 넷다이내믹스보다 빠르고 안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넷스케이프의 트랜잭션 엔진 및 로드 밸런싱 기능과 넷다이내믹스의 사용하기 쉬운 개발 툴 및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등의 소프트웨어 커넥터 등이 이용될 예정이다.
통합제품은 인터넷서비스(ISP)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업체(ASP), 대형 포털업체,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는 대기업들을 겨냥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