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와 공동으로 고선명 프로젝션TV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 두 회사는 TI가 개발한 새로운 영상표시기술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DLP)」을 사용해 고화질이면서 동시에 밝은 영상을 표시하는 배면투사형 프로젝션TV를 개발, 내년 후반 미국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DLP는 TI가 개발한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DMD)」라는 표시소자를 사용해 영상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DMD에 가득 채운 미세거울의 각도 등을 조절하면서 광원의 빛을 제어해 영상을 투사한다.
DLP를 사용한 고선명 TV에서는 앞서 지난달 히타치제작소가 TI와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