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슈퍼컴퓨터 홍콩수출 규제 검토

 【홍콩=연합】 미국 의회는 중국의 첨단무기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을 우려, 홍콩에 슈퍼컴퓨터(크레이 SV1)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중이라고 홍콩 「스탠더드」가 28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존 스위니 하원의원(공화, 뉴욕)은 이달 초 크레이 SV1 컴퓨터 이상의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의 홍콩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 계류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 문제와 관련, 하원의 「콕스보고서」 발표 이후 민감한 첨단장비의 홍콩수출을 규제하는 첫 사례가 돼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