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PC의 주요 구성 부품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PC온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인텔이 「팀나(Timna)」라는 코드명으로 개발에 나선 PC온칩은 셀러론 프로세서 코어와 그래픽칩, 메모리 컨트롤러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팀나에 통합될 메모리 컨트롤러는 차세대 메모리로 개발되고 있는 램버스 D램과 연계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말 발표가 예상되는 팀나는 보급형 PC와 지능형 세트톱 박스 등 상대적으로 저가의 제품시장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일부에선 이와 관련, 저가 제품시장을 겨냥한 팀나가 고가의 차세대 메모리인 램버스 D램과 연계되려면 이 메모리의 가격이 팀나 발표 시점까지 대폭 인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텔이 PC온칩 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은 최근 0.18미크론 미세 가공기술을 프로세서 제조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칩에 보다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시키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부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통합칩의 코드명인 팀나는 이스라엘의 사막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