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로 클릭하지 않고 음성으로 원하는 메뉴를 실행할 수 있는 PC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가 개발됐다.
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은 미국 AOL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음성인식을 통해 PC통신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용 소프트웨어 「하이텔99 플러스」를 개발,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이용하면 일일이 메뉴를 클릭할 필요없이 「접속」 「모뎀설정」 「동호회」 「게시판」 「대화방」 등을 발성함으로써 원하는 메뉴로 갈 수 있다.
현재 40개의 명령어가 음성인식기능을 지원하며 하이텔은 음성인식기능을 연말까지 하이텔 전 서비스로 확대, 사용자가 최대 200개까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이텔99 플러스의 음성인식기술은 특정인만을 인식하는 일반 휴대폰이나 PCS에 비해 누구든지 해당단어를 발성함으로써 서비스가 가능한 화자독립방식이다.
하이텔은 4일부터 하이텔내 「하이텔99」 포럼과 하이텔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배포하는 한편 6월 중순 CD롬 타이틀로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