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내전화서비스 가입자가 상용화 두달 만에 10만 회선을 돌파했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지난 3일 현재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내전화서비스 가입자는 5월 한달 동안에만 5만4600회선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 데 힘입어 예약회선을 포함해 10만8772회선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지역이 서울·부산·인천·울산 등으로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초고속 광케이블이 직접 아파트단지까지 설치돼 있어 서비스 품질이 좋고 1회선으로 인터넷과 음성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기존 전화선보다 훨씬 빠른 64Kbps에서 최고 8Mbps까지 다양한 속도와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상품을 개발, 제공하는 서비스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가입자 중 기업고객은 3만9376회선으로 전체 가입회선의 36.3%이며 가정고객은 63.7%인 6만9396회선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만2643회선, 부산과 인천이 각각 9315회선, 8238회선, 성남과 울산이 각각 3492회선, 2627회선인 것으로 조사돼 서울지역 가정고객의 가입률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