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경력자 충원도 못해

 ○…소프트웨어(SW) 유통업체 영업직원들은 불법복제 단속에 따른 SW특수 현상이 두달 이상 계속되면서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밤을 새우며 일하는 게 허다.

 지난 3월말부터 사상유례가 없는 SW특수로 SW업계, 특히 영업 관계자들은 수발주 주문서 처리 작업으로 거의 매일 밤 12시까지 야근을 하고 있는데 직원들끼리 『집에 다녀오겠다』는 인사가 일상화될 정도라고 설명.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여유인력은 줄어든 데 반해 갑자기 특수가 일어 대부분 직원을 완전 가동해도 일손이 모자라는 상태』라며 『직원들이 매일 야근을 거듭, 미안한 생각이 많지만 당장 실무경험이 많은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워 충원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소개.

 SW영업 담당 한 관계자는 『최근 특수로 제품이 잘 팔려 거듭된 야근도 참을 수 있지만 영업사원이 현장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고 매일 사내에서 서류작업만 하고 있으니 고객에게는 송구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한마디.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