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전자(대표 박인수)는 캐나다 종합통신회사인 아이비네트로부터 17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유치한 1700만달러 가운데 200만달러는 지분참여방식으로, 나머지 1500만달러는 프로젝트 개발부문에 3년에 걸쳐 도입된다.
이번 외자도입은 97년말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에스엘전자는 아이비네트의 투자를 받아 프로젝트 개발을 전담하고 개발된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마케팅은 아이비네트가 담당하게 된다.
또 에스엘전자가 개발한 인터넷 및 인트라넷폰 등의 제품은 아이비네트가 월드와이드 통신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기술, 자본, 마케팅 확대의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VoIP시장 선점 및 해외수출 작업을 용이하게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무료전화가 가능한 폰게이트웨이 및 폰카드 솔루션, UnPBX 솔루션을 이용한 CTI시장 대체상품, PBX 시장대체 제품 등을 중점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이비네트는 IP 텔레포니 구축 및 음성, 데이터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종합통신회사로 현재 한국·대만·홍콩·중국·북미 간에 IP 텔레포니 자가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