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디지털경제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대학인 뉴욕주립대가 국내에 전자상거래 관련 석사과정을 개설, 한국의 디지털 리더 양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디지털경제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시장상황을 중심으로 한 사례 분석과 현장 프로젝트 교육방법을 택해 국내 정보통신 관련 기술인들의 체계적인 지식습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정책연구원이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공동 주관하는 정보통신경영 석사학위(MSIT:Master of Science in Technology Management with a focus on Information and Telecommunications)과정의 특징은 전자상거래 전문 학위라는 점.
강사진도 국내의 전자상거래 관련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되며 총 교육과정(15개월) 가운데 14개월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마지막 2주는 미국의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뉴욕주립대의 스토니브룩캠퍼스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미국 주립대 가운데 3위에 랭크돼 있으며 재미 핵물리학자로 유명한 이휘소 박사가 이 학교의 교수로 재직했었다.
신철호 산업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정보기술엔지니어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접목시켜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미국의 명문 교수진과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는 것도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시메스터 4학기(총 15개월)로 구성돼 있으며 총 이수학점은 35학점이다. 이 가운데 6학점은 스토니브룩에서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학생들이 이론을 중심으로 한 논문작성 대신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졸업 즉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뉴욕주립대에서 주는 정식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과 주중 오후를 이용해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02)456-5588(교환 250)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