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서비스업체들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좀더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 「인포월드」에 따르면 휴렛패커드(HP)·시스코시스템스·시케무어네트웍스 등 NMS 업체들은 8∼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슈퍼컴(SuperComm) 99」를 통해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의 관리기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거나 구체적인 제품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고객확보에 나섰다.
HP와 시스코는 데이터서비스업체들이 ATM 네트워크나 프레임릴레이 서킷 등의 설치 및 관리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패키지 「HP 오픈뷰 커뮤니케이션스/WAN OSS」에 관한 계획을 공개했다.
곧 상용화될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광대역네트워크(WAN) 운용 지원시스템으로 서비스업체들이 고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서비스를 훨씬더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오픈뷰/커뮤니케이션스/OEMF」를 비롯, 트랜잭션기반의 처리과정 모니터링, 측정, 네트워크 서비스 관리용 「HP 체인지엔지」, WAN관리용 「시스코 WAN 매니저」, 자동 공급시스템인 「시스코 프러비저닝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시케무어는 업계 처음으로 엔드 투 엔드방식의 광네트워크관리 시스템 「SILVX ONMS」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광네트워크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고속 데이터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업계 처음으로 네트워크 광층(Optical Layer)의 엔드 투 엔드 관리로 관리자가 전체 네트워크의 구성이나 형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구성요소에는 이 업체의 광네트워킹시스템 「SN 6000」 및 「SN 8000」의 구성, 성능 모니터링, 관리 등을 위한 메타 데이터 툴 「SILVX소스」와 엔드 투 엔드형 ONMS인 「SILVX매니저」가 있다.
이 중 「SILVX매니저」는 오는 8월께 10만달러(유저 25인기준)에, 「SILVX소스」는 노드당 1만달러에 곧 시판될 예정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