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무료 음성 전자우편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고 있다.
「ZD넷」에 따르면 원박스(OneBox)컴, 텔레보트, 유리치(UReach)컴 등의 업체는 자사 가입자에게 수신되는 전화통화의 음성을 WAV 등의 음성파일로 전환, 이를 전자우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들 중 몇몇 업체는 전자우편으로 수신되는 메시지를 음성으로 전환, 일반전화를 통해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우편 메시지는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어 해외 출장자 및 출장 근무자 등이 전화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원박스는 이번달 말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해말까지 200만∼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원박스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MC·오라클·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과 제휴, 이들의 서버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MCI 월드컴 등 통신업체들과도 협력키로 했다.
원박스는 앞으로 야후·아메리카온라인(AOL) 등 주요 포털서비스업체들과도 제휴할 예정이다.
텔레보트는 이번달 중으로 전자우편을 음성으로 전환해 일반 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고 유리치는 앞으로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