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싱가포르, Y2K 대비 "합격점"

 【싱가포르=dpa연합】 싱가포르는 2000년 컴퓨터 연도인식 오류 문제인 밀레니엄버그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관리들이 8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가컴퓨터위원회 및 통화국은 세계 65개국 은행, 증권회사 및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한 Y2K 대처능력 평가에서 싱가포르가 전부문에서 「녹색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작업을 실시한 「글로벌 2000 대책그룹」은 『싱가포르는 2000년을 위해 깊이 연구하고, 잘 대비한 국가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금융서비스, 통신서비스, 교통체계, 정부 등 핵심부문에서 모두 Y2K 대비의 최종단계에 도달했으며, 정부시스템중 90%가 Y2K 체제에 맞춰 대응을 끝냈다.

 또 모든 정부 기관과 사회기반시설, 서비스업체들이 올 중반까지는 Y2K 대비체제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색등급」은 Y2K에 대한 홍보작업과 대책이 잘 이뤄진 단계, 「황색등급」은 약간의 개선책이 요구되는 단계, 「적색등급」은 실질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단계를 각각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