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업체 소비자보호 소홀"

 미국공정거래위원회(FTC)가 전자상거래(EC)업체의 소비자 보호 노력 부족을 최근 발간한 EC업체 조사보고서에서 지적했다고 「테크웹」이 전했다.

 FTC의 보고서 「글로벌 일렉트로닉 마켓 플레이스」는 미국의 100개 EC업체와 세계 18개국의 100개 EC업체들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FTC는 이 보고서에서 EC업체들이 제품교환, 구매취소, 구매후 보증 등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의 부문에서 소비자 보호 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200개의 EC업체들 중 9%만이 제품구매 후 취소에 관한 정보를 게재하고 있고 26%만이 제품교환에 관한 내용을 이들 사이트에 삽입하고 있다.

 또한 FTC는 각국마다 EC법이 달라 책임을 규정하기가 모호하다는 점, 각국의 언어차이, EC를 수행하기 위한 공통의 화폐가 전무하다는 점 등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TC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 EC업체와 소비자간의 정보교환 채널, EC를 위한 공통의 통화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