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추진중인 초고속망 구축과 관련, 외자조달로 진행돼온 액세스노드(AN) 납품업체로 유리시스템이 결정됐다.
유리시스템 한국지사인 유리코리아(대표 정영태)는 한국통신이 최근 실시한 초고속망 입찰심사에서 액세스노드 부문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한국통신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처음으로 구매하는 상징성에다가 향후 추가물량 확보에도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이를 둘러싸고 해외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돼왔다.
유리시스템이 이번에 공급하게 될 물량은 5대 광역시 코어스위치와 연결되는 지방 중소도시의 ATM스위치로 총 64대다. 한국통신은 이번 입찰에서 ATM주교환기, CANS교환기는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액세스노드 부문은 해외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해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