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PC카드 출하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한 457만9000장을 기록한 반면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정보단말기에 사용하는 스몰(소형) 카드는 46% 증가한 428만3000장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PC카드는 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채택하고 있는 카드의 경우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노트북PC에 사용되는 업계 표준카드도 최근 노트북PC용 모뎀이 기존의 PC카드형에서 내장형으로 바뀌면서 3% 늘어난 361만장 규모에 그쳤다.
제품별로 보면 모뎀 및 스카시카드가 감소한 반면 CD롬 구동장치 등을 노트북PC에 접속하는 ATAPI(AT Attatchment Packet Interface)카드는 2.3배나 늘어났다. 또 근거리통신망(LAN) 및 외장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카드버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카드는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기기의 보급 확산에 힘입어 「콤팩트플래시」 「스마트미디어」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