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의 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1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발표했다.
SIA는 이 기간에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반도체 판매액이 이같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6.7% 늘어난 36억3100만달러, 유럽이 2.9% 증가한 26억5300만달러로 나타났고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은 각각 9.7%와 10.7% 증가해 26억6300만달러와 24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 판매액은 지난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1월의 1.2%에서 시작해 갈수록 그 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SIA는 이와 관련, 최근 올해 반도체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1408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앞으로 몇년간 두자릿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