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팬택(대표 박병엽)이 홍콩에 CDMA 단말기를 수출한다.
12일 모토로라반도체통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단말기 전문 개발 및 제조사인 팬택이 홍콩 허치슨사에 휴대폰 단말기 20여만대를 모토롤러브랜드로 OEM 수출키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 선적에 들어갔다.
팬택이 수출하는 휴대폰 단말기는 초소형 초경량 모델인 「스파크」로 현재 신세기통신이 판매중인 청소년휴대폰 「파워루키」의 디자인과 기능을 일부 변형한 것이다.
팬택은 이미 2000대의 단말기를 홍콩 허치슨사에 공급한 상태며 이달부터 월 5만대 규모로 선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팬택의 이번 단말기 수출은 「빅3」를 제외한 CDMA 후발업체 중에서는 텔슨전자가 미 모토롤러에 PCS 단말기를 OEM 수출한 데 이어 두번째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