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조정남)의 유상증자가 이달말을 발행기준일로 삼아 총 주식의 25%(약 166만6000주)를 30% 할인된 조건으로 실시된다.
SK텔레콤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위해 신주배정 방식을 통해 주당 0.22934692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다음달 27, 28일 청약을 받기로 했다.
일부 주주들의 반대의견으로 진통이 예상됐던 이날 이사회에서는 모두 11명의 이사진 가운데 한국통신, 타이거펀드 및 참여연대 추천 사외이사 등 4명이 반대했으나 나머지 7명이 찬성, 표결 결과 7대4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대주주인 한국통신은 이번 결정에 따라 지분율 유지를 위한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며 금명간 최종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