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 정보기술 "100대 기업" 선정

 【뉴욕=연합】 인터넷 정보시대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 기업으로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선정됐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21일자)를 통해 발표한 「정보기술 100대기업」에 따르면 AOL은 매출액 측면에서는 41억9100만달러로 42위를 기록했으나 정보화의 「볼트와 너트」를 제공, 인터넷시대를 구축해가는 종합 점수에서는 최고의 기업에 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정보기술 기업을 인터넷과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서비스 및 장비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연간 매출액과 매출액 신장률, 주당수익 등을 고려해 종합순위를 선정했다.

 정보기술 기업 중 매출액에서 1위를 차지한 대형 컴퓨터업체 IBM은 종합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직판체제로 기업판매 부문에서 컴팩을 앞지른 「델컴퓨터」가 종합순위 2위에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전체 순위에서는 10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영국의 무선통신서비스 업체로 에어터치사를 인수해 세계 최대의 무선통신 기업으로 등장한 영국의 보다폰그룹이 4위를 기록했으며 핀란드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가 12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델컴퓨터와 IBM 등에 부품을 공급해 온 대만의 콴터컴퓨터가 14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일본의 NTT 도코모가 2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