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케이블 "빅3", 합병 추진

 영국 1, 2위 케이블TV사업자인 케이블&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스(CWC)와 텔레웨스트가 3위 업체인 NTL을 포함한 300억파운드(482억5000만달러) 규모의 3사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더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3사간 합병 외에도 합병회사와 도이치텔레콤, 프랑스텔레콤 등 유럽 대형 통신사업자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 텔레웨스트의 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도 제휴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이들 3사는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으로부터 8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사간 합병이 성사될 경우 영국 케이블TV시장을 독점하는 한편 B스카이B, 온디지털 등 디지털TV업계에 대응하는 연합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