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기·전송장치 등의 산업·통신기기용 커넥터 분야에서 차세대 통신용 고속커넥터의 국제표준인 「2㎜ 피치 하드메트릭스 커넥터」가 큰 폭으로 성장해 5년 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약 13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메트릭스 커넥터는 전기통신장치 등의 백보드 접속에 최적인 보드 투 보드(기판대 기판) 제품으로 고밀도실장, 고속전송, 접속신뢰성 등이 뛰어나 신규 통신장치 등에서 채용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양으로는 「메트럴」과 「HM」 2종류가 있다.
「전파신문」에 따르면 하드메트릭스 커넥터는 우선 지역적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채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고, 앞으로는 통신의 글로벌화에 편승해 일본과 아시아에서도 대폭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또 분야별로 현재는 통신기기용으로 수요가 한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컴퓨터나 공장자동화(FA)기기, 의료기기, 반도체 제조장치 등으로 채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하드메트릭스 커넥터의 세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0% 이상 증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해 오는 2003년에는 그 규모가 지난해의 약 4배인 1250억∼13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8년도 세계시장 규모는 메트럴 타입이 약 250억엔, HM타입이 약 100억엔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본 시장은 두 타입 합쳐 현재 연간 30억∼40억엔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