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저장용량 37GB와 34.2GB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선보였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중 37GB 제품인 「데스크스타 37GP」는 업계 최대용량 중 하나로 현재 고성능 PC에 탑재되고 있는 HDD용량의 2배에 이른다. 이는 또한 MP3 포맷으로 된 740개의 음악CD나 40시간 분량의 고해상도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PC를 디지털 주크박스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IBM은 설명했다.
이 제품의 분당 미디어회전수(RPM)와 평균탐색시간은 각각 5400과 9.0ms이며 거대자기저항(GMR) 헤드를 비롯, 「NoID」 섹터 포매팅, 진단툴인 「드라이브 피트니스 테크놀로지스(DFT) 등 IBM의 최신기술이 채용됐다. 가격은 420달러 정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데스크스타 37GP」와 같은 기술을 채용한 「34GXP」는 34.2GB 용량으로 RPM 성능이 7200에 이른다.
IBM은 이미 컴팩을 비롯해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등 PC업체들이 「데스크스타 37GP」 주문에 서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IBM은 세계 최소형 HDD인 「마이크로드라이브」도 최근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에 공개된 이 제품은 340MB 용량으로 윈도CE 기반 핸드헬드 단말기나 디지털카메라 등에 탑재되는데 당분간 한정 공급될 예정이다. 가격은 드라이브와 PC카드 어댑터, 케이스 등을 포함해 499달러다.
IBM은 이 제품을 카시오, 컴팩,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코닥, 히타치, 니콘 등에 공급키로 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