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코가 플라스틱업체 및 기계업체와 공동으로 폐OA기기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스틱을 재생하기 위해 전국적인 시스템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리코는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OA기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30%를 재생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코는 우선 폐기하는 복사기의 플라스틱을 새 플라스틱과 섞어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기술을 확립, 점차 대상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수한 플라스틱은 신세이와 A&A테크노스 등 기계업체가 공동 개발한 전용 장치로 일정한 크기로 분쇄하고 도모베사이콘, 테크노폴리머 등 플라스틱업체가 이것을 검사한 후 새 플라스틱과 섞는 작업을 담당한다. 혼합률은 30% 정도가 예상되며 올 가을에 시판하는 복사기에 처음 채택될 전망이다.
리코는 2000년 말까지 폐OA기기의 재생거점을 전국에서 7∼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