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와 독일 지멘스 그룹이 유럽에서 PC를 생산·판매하기 위해 독일에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양사의 이번 합의는 유럽 지역에서의 PC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후지쯔와 부진한 PC부문의 재건을 꾀하고 있는 지멘스의 의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새 회사는 지멘스 그룹의 PC부문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독일 공장에서 양사 상표의 PC를 생산, 양사를 합해 독일 시장에서 1위, 유럽 시장에서 2위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유럽에서 각각 130만∼140만대의 PC를 판매했는데 이번에 생산, 물류, 판매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내년에는 합계 400만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