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세계의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 규모가 75억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미국의 정보기술 관련 조사회사인 컴퓨터 이코노믹스의 조사결과를 인용, 전했다.
이에 따르면 99년 1∼6월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 피해액은 76억달러로 지난 98년 한해 피해액(약 25억달러)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반기 피해액은 대부분 지난 3월 말에 발생해 세계적으로 만연한 「멜리사」나 특정일이 되면 하드디스크에 치명상을 주는 「CIH」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