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세계 3위의 미디어 업체인 독일의 베텔스만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6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세계 제2위의 인터넷 광고대행사인 24/7미디어와 제휴한 데 이어 이번에 세계적 미디어사인 베텔스만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1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텔스만과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텔스만은 미 타임워너 및 월트디즈니에 이어 세계 3위의 종합미디어회사로, 전 세계 53개국에 600여개의 현지법인과 6만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1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베텔스만은 이번 투자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발행하는 액면가 500원의 신주 100만주를 할증 인수, 2대 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