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별도의 전용 단말기가 아닌 일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로도 증권정보 조회는 물론 주식거래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기존 일반 PCS 단말기로 이동뱅킹과 주식거래 등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버비즈니스(CyberBiz)」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달 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전화를 통한 무선 주식거래나 이동뱅킹서비스는 현재 이동전화 5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로 별도 단말기가 아닌 기존 일반 PCS 단말기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이번 한통프리텔이 처음이다.
「사이버비즈니스」서비스는 한통프리텔이 지난 2월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 21일부터 시험서비스에 돌입한 것으로 대화형문자정보서비스 「핸디넷」을 통해 제공, 어느 단말기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통화채널이 아닌 신호채널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돼 별도의 통화료 없이 체결건당 60원/30원의 이용료만 부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통프리텔은 내달 1일 대신증권을 시작으로 주식거래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은행간 예금 계좌이체까지 가능한 이동뱅킹서비스, 9월과 10월에는 예약/예매와 홈쇼핑서비스를 각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휴사는 주식거래서비스의 경우 대신증권에 이어 현대증권 등 시중 10여개 증권사로 서비스 범위를 늘려나가며 이동뱅킹도 조흥은행을 비롯, 국민·주택·외환 등 협력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예약/예매 및 홈쇼핑은 제휴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인 상태로 아직 협력사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통프리텔 신상품 기획팀 안태효 팀장은 『사이버비즈니스서비스는 아직 무선인터넷 세계 표준이 결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기존 PCS 단말기 이용자들의 사용편의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선택을 가능케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주식거래와 이동뱅킹 이용희망자는 해당 증권사 및 은행을 방문, 신청작업을 거친 후 핸디넷에 접속하면 된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