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SOHO)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사무공간을 대여하는 소호텔이 등장했다.
소호창업을 위해서는 사무실을 비롯해 컴퓨터(PC), 팩시밀리, 복사기, 전화기, 사무용 가구 등 기본적인 사무집기와 인터넷 전용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지않은 창업비용이 들지만 소호텔을 이용할 경우 월 2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영앤필(대표 하상희)은 최근 강남구 삼성동에 소호를 위한 멀티오피스를 개장했다. 소호창업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앤필은 사무기기 및 집기류 외에도 인터넷 전용선, 기업 홍보용 홈페이지와 부재시 전화응대 및 바이어와의 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비서 등을 지원해준다.
영앤필 멀티오피스는 총 27개 사무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사무실은 계약업체만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무공간의 독립성 확보가 용이하다.
사무실에는 PC나 노트북PC를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선과 전화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 가운데 6개 사무실에는 PC가 없는 소호창업자를 위해 PC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다. 또 보안유지가 필요한 비밀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완전밀폐된 핫박스를 마련, 입주업체에 무료로 제공한다.
영앤필은 올해 하반기 중에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외 및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폰 등 부가시설을 크게 확충할 계획이며 전자상거래를 희망하는 소호창업자에게는 인터넷 쇼핑몰을 실비로 구축해줄 예정이다.
사무실 임대기간은 기본 3개월에 1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는데 사무실 크기에 따라 월 임대료는 25만∼70만원 수준이다.문의 (02)558-7700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