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3, 다이아몬드 인수.. MP3.홈네트워킹 사업 본격화

 그래픽칩업체인 미국 S3가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를 인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3는 다이아몬드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1억8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인터넷 기기와 홈네트워킹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리오」 브랜드의 MP3 플레이어 생산업체로 널리 알려진 다이아몬드는 PC용 그래픽 가속보드와 홈네트워킹 제품도 생산해 왔다.

 S3는 앞으로 다이아몬드의 그래픽 보드와 자사 그래픽칩의 통합판매에 나서는 한편, MP3와 홈네트워킹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S3의 켄 포타쉬너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 다이아몬드 인수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 기반의 다변화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을 보면 S3가 2억2460만달러, 다이아몬드가 6억860만달러로 S3는 매출액이 자사의 3배인 업체를 인수하게 됐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