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네트워크업체 넥사비트 네트웍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C넷」이 「뉴욕타임스」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슨트는 6∼8억달러에 넥사비트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루슨트는 어센드 인수가 완료되는 이번주 중으로 넥사비트 인수에 관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넥사비트는 테라비트 라우터 전문업체로 최근 미국 통신사업자 프런티어와 케이블TV사업자 로드러너에 자사 라우터 제품을 수주한 바 있다.
루슨트는 라우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시스코와 경쟁하기 위해 라우터 전문업체인 넥사비트 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슨트는 넥사비트를 인수한 후, 올해 초 매입한 어센드의 스위치 제품군과 넥사비트의 라우터를 통합해 다양한 네트워크장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도 테라비트 라우터업체 에이비시 시스템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