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이동전화 유통점들은 일부 최신형 단말기는 없어서 못팔고 구형 단말기는 공짜로 줘도 재고소진이 안되는 이중고로 울상.
삼성 A100 등 인기있는 최신형 단말기는 충분한 물량을 구하지 못해 판매를 못하고 있는 데 반해 일부 제조업체들이 염가로 밀어내고 있는 구형 단말기는 수요가 없어 재고부담만 가중되고 있기 때문.
관계자들은 최신형 모델의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은 신제품 출시 때에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이번의 경우 소비자들의 최신형 선호 심리가 할부판매로 인한 초기부담금 감소라는 요인과 겹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어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
유통점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최신형 단말기에 대한 열정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최고일 것』이라고 밝히고 『무료폰 등장에도 최신형 단말기를 사려는 소비자가 50%에 가깝다는 것이 놀랍다』며 한숨.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