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NEC도 인터넷을 통한 PC직판체제에 나선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중간 유통을 줄여 PC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NEC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우선 기업체용 PC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직판체제에 나설 계획이다.
NEC는 개인용 PC의 경우 양판점이나 판매대리점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판매경로를 해치지 않는 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NEC가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판매대리점을 거쳐 상품을 고객에 전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PC직판은 유통 재고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붕괴를 막을 수 있고 신제품을 기동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델컴퓨터·게이트웨이 등이 이같은 직판체제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