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히타치제작소, 일본IBM, NEC, 일본유니시스,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주요 컴퓨터 6개사의 지난해 중대형 컴퓨터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7.5% 증가한 3034대를 기록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제조업체의 중대형 컴퓨터 수요가 크게 줄어든 반면 정부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한 4000만엔 미만의 저가 기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판매대수에서 전년비 7.5%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금액면에서는 9.4% 줄어든 7457억엔에 그쳤다.
기종별로는 2억5000만엔 이상의 대형기종이 대수면에서 33.3% 감소했고 금액면에서도 17.2%나 줄어들었다. 또 4000만∼2억5000만엔인 중형기종은 대수면에서는 32.15% 늘어났고 금액면에서도 12.1% 증가했다. 4000만엔 미만의 소형기종은 대수와 금액이 각각 34.5%와 59%씩 늘어났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