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사무실.」 무선데이터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사무실이나 컴퓨터 앞에서 진행되던 많은 작업들이 이동전화로 옮겨오고 있다. 일대일 통신의 대명사인 이동전화는 무선데이터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는 움직이는 이동사무실을 구현하고 있다. 이동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까지 할 수 있는 무선홈트레이딩서비스를 비롯,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개발, 선보인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종류도 이미 수십, 수백여종이다.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되며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수와 종류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주력·주목하는 주요 서비스들을 정리해본다.
<편집자>
이동전화를 통한 전자상거래 구현의 초보적 단계로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주식거래서비스에 이어 열성적으로 준비중인 분야다.
이동전화사업자들과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인터넷쇼핑몰 운영기업들간 제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제휴와 협력 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뱅킹의 경우 이동전화에서 직접 은행계좌 조회와 계좌 이체, 신용카드, 수표조회, 입금내역 확인과 입금내역 통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전국 어디서나 빠른 시간 안에 간단하게 은행업무를 마칠 수 있다. 금융업무의 필수요건인 인증과 보안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올해중으로는 초보적 단계의 서비스만이 제공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전자상거래로 연결되는 안정적 서비스로 발전할 전망이다.
공연 예약과 예매서비스 역시 한국통신프리텔과 LG텔레콤이 7월 중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 SK텔레콤이 8월 이전에 서비스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신세기통신도 9월 인터넷휴대폰서비스와 함께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준비중인 서비스로는 각종 공연, 영화, 스포츠경기 입장권 예매부터 항공권, 철도 승차권 예약 및 티케팅, 골프장, 호텔, 콘도 예약 등 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