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사무실.」 무선데이터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사무실이나 컴퓨터 앞에서 진행되던 많은 작업들이 이동전화로 옮겨오고 있다. 일대일 통신의 대명사인 이동전화는 무선데이터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는 움직이는 이동사무실을 구현하고 있다. 이동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까지 할 수 있는 무선홈트레이딩서비스를 비롯,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개발, 선보인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종류도 이미 수십, 수백여종이다.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되며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수와 종류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주력·주목하는 주요 서비스들을 정리해본다.
<편집자>
전국 어디서나 이동중인 개인이나 운행중인 가입차량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여 주행방향과 도착시간 예측, 긴급상황정보, 최적경로, 공차정보, 각종 편의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무선데이터서비스 중 가장 유망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물류정보서비스나 교통정보서비스로 응용돼 일상 생활에 매우 유용하며 사업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동전화 사업자 내부에서도 이를 지역별 통화량 측정과 통화취약 지역 탐색 등에 이용하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만들어가고 있다.
LG텔레콤을 비롯,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이동전화 5사가 모두 이용하고 있다.
사업자별로는 LG텔레콤이 일반 개인과 서비스업체, 대기업영업, 물류업체, 유통업체,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셀위치정보서비스와 GPS위치정보서비스 등 2가지로 구분,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다.
한솔PCS도 택시나 운송회사와 제휴, 지역별 통화측정과 위치정보서비스에 이용중이며 한국통신프리텔과 SK텔레콤은 운송회사나 택시 등과 연계, 물류서비스와 택시콜 서비스로 응용하고 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